아이스크림

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4/07
날이 더워 생각나
하나 입안에 물어본다

찌르르한 그 시린 느낌에
더위도 한풀 꺽이는듯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는 다시 날 채운다

욕심내 급하게 먹으면
깨질듯한 두통이 몰려오고

자제하지 못하면
속에서 탈이 난다

아까워 천천히 음미하면
서서히 녹아내리고

어느새 툭 하고
바닥으로 추락해버린다

급하거나 너무 기다리거나
탈이 나거나 추락하거나

맞춰가는게
제일 힘든일이겠지만

그래야만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을것이니

그래야만 더위를 조금이나마 
내 맘처럼 조절할 수 있을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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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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