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단어

얼 박
얼 박 · 아 뭐먹고살지
2022/03/29
아버지가 암이랜다. 병명은 췌장암 크기는 4cm 정도 라고한다. 
한평생 술, 담배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본인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에 부던히 노력했던 아버지는 이유를 알수없이 암이 발병했다. 
최근들어 건강전문채널의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며 초유단백질, 건강즙, 영양제 등을 장기복용한게 더 화를 부른게 아닐까 생각했다. 

2월 24일 갑자기 황달이 생겨서 인근의 내과를 찾아 피검사를 했고 B형 간염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대형병원으로 가보라고 안내를 받으셨다. 
그리고 입원전에 한 코로나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병동에 자가격리가 되어 4일정도 격리병동 생활을 하다 다시 재검사를 했을때는 음성이 나와서 CT와 MRI등의 검사를 받았고, 담즙이 막혀 있어 막힌곳에 호스를 삽입하여 빼는 장치가 달렸다. 
코로나 때문인지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갈라지고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병이 더 악화될까봐 너무 걱정되었던 나날들이었다. 
7일정도 지난후 현재 병원에서는 해당 수술이 불가능하다하여 성모병원으로 입원을 하려는데 또 코로나 양성이 나왔다. 재검이 아무래도 제대로 안된게 아닐까 싶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을때는 한번 양성이 뜨면 바이러스 때문에 몇주에서 수개월까지 양성이 나올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또 입원이 미뤄지고 일주일동안 자택 자가격리를 하신후 입원하려는 병원에서도 CT와 MRI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때까지는 췌장에 종양인지 혹인지 모르는게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아버지에게 들었는데 현재 담즙쪽이 막혀 있기 때문에 그곳을 뚫어 호스를 삽입하여 기능을 할수 있는 시술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3월28일에 시술날짜가 확정이 되고 3월26일에 성모병원의 보호자로 pcr 검사를 받았다. 
오전 10시 50분쯤 검사를 받았고 오후 4시쯤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아버지는 한참뒤인 7시쯤에 또 다시 양성이라는 문자를 받으셔서 병원에 전화해서 기양성자인것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설명 했더니 입원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여서 보호자는 한명만 등록할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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