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이라는걸 크게 생각하지 않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저를 보게 됐어요.
때가 되면 학교가고 회사를 다녀야하고 결혼을 해야 하고 애를 낳고..
내 의지가 무언지도 깨닫기 전에 결혼하는 어이없는 상황이란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건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 같은 남편이 아니라 존중과 인정을 해주는 남편을 
만나서 무척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남편이라서 결혼을 성공한 경우라고 봅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기 보다는
내가 필요하고 각오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서로 발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각자 개인의 선택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