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는 사람들

장희승
장희승 · 무소유를 바라는 욕망러
2022/04/05
  몇년 전의 개명으로,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면, 다시 사는 삶을
살게 된 나도 조금은 씁쓸해 집니다.
  물론 부모님께서 주신 그 전의 이름도 사십여년 넘게  불리었지만  항상 나 자신을 소심하게 만드는 그 흔한 명함에서도 내세우고 싶지않아, 영어닉네임으로 불리는 것을 선호했었어요.
  십수년전 갑자기 다녔던 여중고가 없어지고  그 자리엔 같은 제단의 고등학교가 지어  짐으로  중고교속의 개명정정은 필요 없어 졌습니다.  대학교는 동사무소를 통해 정정받을 수 있게 됐구요.
  지금의 이름으로 연을 이은 사람들에게 조차 본가로 내려와 살게된  7년 동안에 무색하게 되었네요. 과연 나는 그들에게  어떤 기억이었던지...  코로나로, 앞으로 인생이 예상되어 지지 않는 것을  보며  주변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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