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3
아프리카 속담이라는 이 말은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겁니다. 꽤나 독립적이고 남에게 도움받기보다는 내 발품 손품을 더 들이는 게 편한 제가 내 성격을 내려놓게 된 것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였습니다.
혼자 힘으로, 아니 남편과 둘의 힘으로도 안되는 순간들이 생기더라구요. 절대 부모님 손은 빌지 않으리라 다짐했음에도, 정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순간들이 닥칩니다. 아이로 인해 내 커리어에 금가는 순간? 정말 속상했습니다. 지각과 약속 취소, 결근까지도 발생하게 되더군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다 결국 울어버린 장면도 그런 맥락이었습니다. 친정엄마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애쓰다 결국 병이 난 걸 알고, 친정엄마가 딸을 돕겠다고 하자, 친정엄마의 엄마에 빙의해 "미숙아 그러지마" 하는 장...
혼자 힘으로, 아니 남편과 둘의 힘으로도 안되는 순간들이 생기더라구요. 절대 부모님 손은 빌지 않으리라 다짐했음에도, 정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순간들이 닥칩니다. 아이로 인해 내 커리어에 금가는 순간? 정말 속상했습니다. 지각과 약속 취소, 결근까지도 발생하게 되더군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다 결국 울어버린 장면도 그런 맥락이었습니다. 친정엄마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애쓰다 결국 병이 난 걸 알고, 친정엄마가 딸을 돕겠다고 하자, 친정엄마의 엄마에 빙의해 "미숙아 그러지마" 하는 장...
저희 엄마도 저희를 키우시면서 이런 심정이셨을까요..정말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영화 '어느 멋진 날'도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
멋진말이네요 배우고갑니다
진짜 한 생명을 도맡아 키운다는 것은 무엇이던 막중한 책임과 희생이 따르는 일인것 같습니다ㅠ
데스티니~~~~ 어쩐지 비슷하실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 7세까지는 친정 시댁 다 떨어진 곳에서 아이를 키웠고, 거의 분기마다 입원치레를 하다보니 늘 벽에 부딪치는 심정이었거든요.
영화나 책을 언급할 적마다 너무 나이가 보여서, 좀 멈짓했습니다. 90년대 영화라니... 여기 2000년대생들도 많은데... ㅎㅎ 그래도 현안님이 아시니 다행이어요.
저도 지나치게 독립적인 성격이라 바로 옆에 친정이 있다해도 아이들을 맡기지 않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정말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밖에 없는 날이 꼭 오더라고요. 그럴 때면 제 안의 벽을 허물기 위해 아이들이 제게 왔나 생각하게 돼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어느 멋진날, 오랜만이네요. 다시 보고 싶네요.
저도 지나치게 독립적인 성격이라 바로 옆에 친정이 있다해도 아이들을 맡기지 않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정말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밖에 없는 날이 꼭 오더라고요. 그럴 때면 제 안의 벽을 허물기 위해 아이들이 제게 왔나 생각하게 돼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어느 멋진날, 오랜만이네요. 다시 보고 싶네요.
진짜 한 생명을 도맡아 키운다는 것은 무엇이던 막중한 책임과 희생이 따르는 일인것 같습니다ㅠ
데스티니~~~~ 어쩐지 비슷하실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 7세까지는 친정 시댁 다 떨어진 곳에서 아이를 키웠고, 거의 분기마다 입원치레를 하다보니 늘 벽에 부딪치는 심정이었거든요.
영화나 책을 언급할 적마다 너무 나이가 보여서, 좀 멈짓했습니다. 90년대 영화라니... 여기 2000년대생들도 많은데... ㅎㅎ 그래도 현안님이 아시니 다행이어요.
멋진말이네요 배우고갑니다
저희 엄마도 저희를 키우시면서 이런 심정이셨을까요..정말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영화 '어느 멋진 날'도 한 번 찾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