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했던 걱정들은 대게 이런 거였다.
곰곰히 생각해보자.
초등학교 저학년때 내가 제일 많이 했던 고민은 대게 이런 것이었다.
문방구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보석반지가 몇개나 남아있을까? 라는 것 정도.
혹은 줄넘기에서 누구랑 팀을 이룰까?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조금 성숙했다.
머릿속이 온통 친구로 가득했으니까.
그때는 그 친구들과 평생을 이어갈 것만 같았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누구나 그렇듯
여전히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학업이 대부분의 고민을 차지했다.
성년식때는 뭐 ㅎ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를,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향수를 무엇으로 정할까 라는 것 정도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오빠가 열심히 빨아먹던 보석반지사탕이 캐릭터 누구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그리고 모두가 그 반지를 끼고 다니는 것을 보며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