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비약과 처방약 (격리2일차)

따뜻한시선 · 하고픈 말이많은 약대생
2022/03/30
지난 두 달 간 실습약국에서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들, 그리고 그의 가족분들을 마주하였다.
약대생인 내가 직접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바이러스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며 이틀째 격리하는 도중 얼룩소를 알게 되었고, 이렇게 약과 코로나19에 대한 글을 써본다.

우리 실습약국에서는 일명 "코로나19 상비약키트"를 제작하지도, 판매하지도 않았다.
수많은 고객들이 오셔서 "가족이 걸렸는데", "주변에서 걸렸는데" 하시며 불안하신 마음에 상비약을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사람마다 증상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게는 따로 팔지 않고, 예상되는 증상을 얘기하시면 그에 따라 드릴 거라고 말씀드렸다.
대부분 고객들은 인후통약, 해열제, 목감기약을 찾으셨기에 우리는 은교산인 '쎄파렉신', 아세트아미노펜과 진해거담제가 포함된 '모드코프'를 드렸다. (쎄파렉신은 5세미만 금기, 모드코프는 초등학생 이상 복용 가능)
'쎄파렉신'은 은교산으로, 생약성분이므로 '모드코프'와 같이 드셔도 상관이 없어서 "두 알 두 알 씩 하루 세 번 드세요." 라 말씀드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상비약으로는 손색이 없다.  은교산은 동거인 수대로 상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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