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이
알콩달콩이 · 인생을 알콩달콩 살고 싶은 사람
2022/03/19
당연히 있죠.
저는 학창시절에 자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요.
왕따를 당하다보니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짝을 지어서 하는 체육실기도 혼자서 하고..
그래서 말괄량이 선머슴같은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해서 자살을 생각하곤 차에 뛰어들까도 생각하고 칼로 손목을 그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막상 죽을래니 겁이 나더라구요.
근데 그때 한줄기 빛같은 존재가 나타났죠.
.H.O.T. 가 전사의 후예를 들고 나타나 자실하지 말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그래서 열심히 아이돌덕질하며 제 삶의 사는 이유들을 찾아봤죠..
근데 딱히 못 찾겠더라구요...
그렇게 힘들때마다 아이돌 쫒아다니며 삶을 버틴거 같아요.
아이돌덕질할때만큼은 세상 실만하더라고요.
그러는 사이 결혼할 나이는 훌쩍 지나 노처녀가 되어갔죠.
근데 저는 결혼에 목숨을 걸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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