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출말3. 믿음과 세뇌의 차이

서청오
서청오 · 회사원, 소설가 지망생
2023/02/08
@sachangwoo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버릴까. 이틀을 내리 잘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혹시 교회 가서 기도하면 사태가 뒤집어 질까, 미신적인 믿음으로 교회로 향한다. 나약해질수록 종교에 매달리는 게 이성적이다.     

예배 전 탈북자 대학생 하나가 세례를 받는다. 그의 ‘믿음’에 가장 방해가 되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북한의 김씨 일가에 대한 믿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단다. 그런데 교회를 꾸준히 다니면서 믿음과 세뇌의 차이를 발견했고, 세례를 받을 확신이 생겼다고. 신앙고백은 감동적이지만, 믿음과 세뇌의 차이가 뭔지 몹시 궁금하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는 것과 김일성 부자를 믿는 차이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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