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뉴스 다시보자 vol.5

편집회의를 하다 보면 각 에디터의 세계를 엿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유독 이번 꺼진뉴스 다시보자 회의가 그랬습니다. 하나의 현안을 다르게, 다각도로 보는 에디터 동료 덕분에 저에게 폴라리스 활동은 좋은 세상 공부가 됩니다. 독자님도 레터를 읽으며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더 열심히 좋은 뉴스를 발굴하겠습니다. 

이번 호는 최근 화두가 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금사과’ 대란, 교제 살인 처벌 그리고 마약 유통의 역사를 다룬 기사를 소개합니다. 전문가 및 당사자의 인사이트가 온전히 담긴 ‘인터뷰 기사’ 분류도 새로 추가했습니다. 사건 뒤 ‘사람’이 궁금하신 분은 흥미롭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경향신문] tvN ‘선재 업고 튀어’…장애를 결함으로 만드는 ‘치유’라는 폭력

올해 초 아이유의 ‘Love wins all’ 뮤직 비디오 기억나시나요? 장애가 있는 주인공들이 허구적 상상 속, 즉 ‘장애가 없는 그 이전’을 상상하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장면이 논란이었죠. 이진송 칼럼니스트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볼 수 있다 비판합니다. 장애는 드라마 내에서 중요한 장치가 되기 때문이죠.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가지게 된 여주인공 임솔이 타임슬립을 하여 ‘온전한 몸’ 이었던 시절을 살고,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