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와 악마는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종종 인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인간을 유혹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집니다. 이러한 존재에 대한 믿음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오며, 많은 이야기와 전설, 그리고 종교적 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악귀와 악마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고대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소포타미아 신화에는 인간에게 질병을 퍼뜨리는 라마수(Lamassu)나 파즈주(Pazuzu)와 같은 악마들이 등장합니다. 라마수는 주로 가축과 농작물을 보호하는 신으로 여겨졌지만, 동시에 인간에게 불운을 가져오는 존재로도 여겨졌습니다. 파즈주는 바람의 악마로, 질병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졌습니다.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도 세트(Set)와 같은 악신이 존재합니다. 세트는 혼돈과 파괴의 신으로, 오시리스(Osiris)와 호루스(Horus)와의 갈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트는 질투심과 권력 욕심으로 인해 오시리스를 살해하고, 이로 인해 이집트에 혼돈을 가져왔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악귀와 악마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악귀 중 하나는 에리니에스(Erinyes), 또는 퓨리(Furies)입니다. 이들은 복수의 여신들로, 특히 가족 내의 살인에 대해 복수를 집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리니에스는 피의 복수를 상징하며, 그들의 존재는 인간의 죄와 이에 대한 벌을 상기시킵니다.

로마 신화에서도 그리스 신화의 영향을 받은 많은 악귀와 악마가 등장합니다. 로마 신화의 플루토(Plu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