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의법칙 ㅣ 토끼와 거북이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1/23
이제 더이상 이솝우화 << 토끼와 거북이 >> 이야기를 모르면 간첩..... 이 아니다. 간첩'조차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알고 있으니 말이다. 하여, 줄거리는 생략. 


내가 이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은 바다 동물인 거북이에게 육상 스포츠(달리기) 경기 종목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점이다. 이솝, 이 양반아 !  이것이 과연 공정한 게임의 룰이냐 ?                      그렇다면 이솝은 토끼와 거북이가 육상 달리기 시합을 한다는,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왜 만들었을까 ? 이 우화에서 토끼는 " 선천적 재능 " 을 대표한다. 그러니까 날쌘돌이 토끼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인 것이다. 반면에 거북이는 " 후천적 노력 " 을 대표한다. 송대관의 노랫말을 살짝 빌리자면 " 안되는 일 없단다, 노오력하며느느느 ~ " 인 것이다. 

종합하면 이 시합은 < 재능 vs 노력 > 의 대결로 후천적 노력이 선천적 재능을 앞설 수도 있다는 줄거리'다. 재능이 없는 이'에게 재능은 없어도 노력하면 쨍 하고 해뜰 날이 온다잉 ~ 이라고 위로를 하니 이 아니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말입니다 ! < 이솝우화 > 는 주인의 도덕을 설파하기 위해 노예 근성을 강조한 문학이다. 일종의 용비어천가인 셈이다. 노예 주인이 보기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노예였던 이솝이 노예 신분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이 이야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레퍼토리'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알고 보면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변주한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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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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