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1) 조직 내 상호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2) 서로 간의 일을 나누고 합치는 과정을 경험하고, (3) 조직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조직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내재된 '외골수적 성향' 때문에 올바르게 함께 일하는 법을 체득하지 못해 고생 아닌 고생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회사에서 질문도 도움 요청도 제때 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왜 질문과 도움 요청을 '잘'하는가
일을 잘하는 사람의 '일을 대하는 태도'는
가끔은스스로 문제의 주인이 되지 않으려는 자세로 부터.
일로부터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영역을 구분하며, 일(문제)을 일(함께 해결해야 하는 골치 덩어리)로서 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누가(특히, 내가)' 해결하는 것보다, 언제까지(Due-date)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만(Quality) 해결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지,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인지(기획 및 실행 전반)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과 스스로를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물론,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자신의 일입니다. 하지만, 일 관련 모든 책임을 스스로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함께 일하는 이들과 슬기롭게 일 관련 책임에 맞춰 서로 주로 맡아야하는 영역과 역할을 나누고 그에 대한 적절한 균형감을 갖는 것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함께 하는 모두가 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합니다. 일을 해서, 일이 되는 분위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공감대(Consensus)는 올바른 대화를 통해 형성됩니다.
업무상 대화(Communication)는 대부분 서로 알고 있는 것을 견주고, 그 과정에서 '질문과 답변' 또는 별도의 요청(대면, 서면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점차 뚜렷해지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하...
학교 다닐 때부터 질문을 하면 튀는 아이가 되고, 주목을 받는거 같아서 어느순간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질문을 하는 힘을 키워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