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상티망 ㅣ 조국의 강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3/21
출처 무등일보
문학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재는 누가 뭐라 해도 " 사랑 ㅡ " 이다. 엘, 오, 븨, 이. 러브 ! 러브 !! 러브 !!!!! 캬, 듣기만 해도 칠성뱀장어에게 감전된 쏨벵이처럼 짜릿짜릿하구먼. 하지만 사랑이라는 소재보다 더 강렬한 것은 " 원한 감정 " 이다. 니체는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이 묘하게 뒤섞인 감정을 " 르상티망 " 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노예의 감정이라고 폄하했지만 문학에서 원한 감정은 사랑 감정보다 강력하고 퐈괴적(파괴적)이며 스스로도 퐈멸(파멸)에 이르게 되는 궁극의 파토스를 제공한다. 사랑 감정이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라면 원한 감정은 캡사이신 듬뿍 넣은 매운 짬뽕 맛이라고나 할까 ? 
캡사이신이 내 똥구멍을 피라냐처럼 물어뜯는 한이 있어도, 매운맛에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되어 흘러내려도, 기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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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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