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발렌시아 대학교는 종이책을 읽으면 전자책을 읽을 때보다 이해력이 6~8배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무려 4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교육심리학과의 크리스티나 바르가스(Cristina Vargas)와 라디사오 살메론(Ladislao Salmerón)은 발렌시아 대학교 뉴스레터에서 "학생이 10시간 동안 종이로 책을 읽는다면 같은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로 책을 읽을 때보다 이해력이 6~8배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분석된 대부분의 디지털 독서 습관(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것이든 유익한 독서와 더 관련이 있든)이 "텍스트 이해와 최소한의 연관성을 보였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하지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읽는 것(예: Wikipedia 또는 기타 교육 웹사이트 방문, 뉴스 읽기, 전자책 읽기 등)이 이해력에 훨씬 더 긍정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종이책을 읽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훨씬 더 높게 나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배경에 관계없이 "종이책을 가장 자주 읽는" 청소년은 30개국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거의 5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높은 점수는 "거의 2.5년의 학습 기간"에 해당하는 숫자다.

- 종이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2018년 교육 연구 리뷰(Educational Research Review)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종이책을 읽을 때 이해력이 더 좋은 세 가지 이유를 발견했다.

1. 종이책은 이해에 더 좋은 시간 프레임을 제공한다

이 연구에서는 "종이책 읽기의 장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