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뭐 밥이나 하고 빨래나 하는 사람인 줄 아니?

샤이닝봄
샤이닝봄 · 정성스럽게,다정하게,이왕이면 재밌게
2023/05/17
"엄마는 뭐 맨날 밥이나 하고 빨래나 하는 사람인 줄 아니?!"

아버지들이 가족들에게 서운하고 힘에 부칠 때 하시던,
"내가 뭐 돈 버는 기계인 줄 알아?" 하고 같은 말 아니겠나^^;;

시대에 맞춰 변모하고 있는 남과 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에 비추어 볼 때는 촌스럽고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그래서 세련된 척이라도 해야겠기에, 그 말 만은 하지 않아야 겠다 생각하고 다짐한다.
그러나 엄마의 역할이라는 것이,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가 해야 할 일이 뭐가 그렇게 변했을까.
가족들의 저녁상을 차리고, 주방 뒷 정리를 하고, 어지러운 아이방과 집안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어김없이 턱까지 그 말이 차 오른다.
왜 그런지 그 말은 정말이지 하기 싫다. 그 말이 입안에서 맴돌 즈음에 거의 동시에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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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지대에 춤(움막형태의 집)에선 추위를 피해 들어선 나그네에게 언제든 얼은 몸을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준다고 합니다. 티비속 인정스런 춤의 안주인처럼 온정을 베풀고 전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220327) [정성한꼬집]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글에 덧글로 감사와 마음 보태기를 좋아하고, [반쪽상담소][요런조사기관][어,이런왕자]소제목으로, 때때로 마음가는 대로 생각을 나누고 담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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