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대체 누구와 함께 할까.
2023/11/15
지금까지 이렇게 강령과 정책이 궁금했던 적은 없었다. 뉴스를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기어코 신당을 만들 것 같다. 국민의힘이 굳이 이준석 대표를 붙잡기 위해 무리한 요구안을 다 받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진보적인 사람들도 만나고 있다고 한다. 비명계는 원래도 구체적인 지향점이 없었으니 그렇다 치고, 그보다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준석 대표와 무슨 정당을 만들 수 있을까.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이준석 대표의 지향점은 능력주의나 자유주의 같은 고결한 무언가가 아니다. 권력, 자기 중심으로 일이 돌아가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일, 그게 가장 선명하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선거 외에는 이겨 본 적이 없어서, 실천한 게 거의 없...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이준석 대표의 지향점은 능력주의나 자유주의 같은 고결한 무언가가 아니다. 권력, 자기 중심으로 일이 돌아가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일, 그게 가장 선명하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선거 외에는 이겨 본 적이 없어서, 실천한 게 거의 없...
무분별한 자기계발론과
자유방임주의에 맞섭니다.
법치국가와 사회연대를 결합하려는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입니다.
더칼럼니스트 창간 1주년 기념 칼럼 공모전 당선
얼룩소 에어북 공모 1회차 선정 '함께 자유로운 나라' 출간
얼룩소 에어북 공모 6회차 선정 '좌업좌득' 출간
뚱뚱한 사람에게 체중을 감량할 것을 권유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지요. 그것을 정치적 영역에서 요구한다면 월권입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 비싼 인공 다리를 권유하는 것은 의사들의 몫입니다. 진보 진영이라면 비싼 로봇 다리를 권유하기보다는 휄체어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거리의 턱이나 공공장소에서의 휠체어 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도록 하겠죠.
뚱뚱한 사람에게 체중을 감량할 것을 권유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지요. 그것을 정치적 영역에서 요구한다면 월권입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 비싼 인공 다리를 권유하는 것은 의사들의 몫입니다. 진보 진영이라면 비싼 로봇 다리를 권유하기보다는 휄체어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거리의 턱이나 공공장소에서의 휠체어 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들도록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