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능 킬러문항 없다고 쉴드친 언론...'매력적 오답' 도대체 무엇?

p
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11/18
☞ 수능 역사상 초유의 네 가지가 없는 사무(四無)수능
☞ 킬러문항과 매력적 오답간 경계가 불분명한 듣보잡 워딩
☞ 수험생들 분통터지게 만든 킬러문항 논란 끄집어낸 최초의 1인 누구?
☞ 킬러문항보다 매력적 오답 만들기 더 어려워
[사진=오마이TV 갈무리]
올해 수능은 유별났다. 말도 탈도 많아서가 아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점이 더욱 기묘하다. 왜냐하면 수능추위도 물수능•불수능 논란도 복수정답 불만도 변변력 확보 비난 역시도 모두 힘없이 가라앉은 초유의 네 가지가 사라진 사무(四無)수능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모두의 관심사가 오롯이 집중된 한 가지 뇌관이 바로 '킬러문항 배제' 여부에 혈안이 됐다. 전 언론이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수능이 끝나자 헤드라인에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제목을 내걸었다. 마치  교육부와 평가원 그리고 출제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의 눈광선으로 부터 보호하는데 급급해 보였다. 다만 특이점은 킬러문항 완전 제거에 따른 수능 변별력 확보 논란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염두한 듯 듣보잡 기발한 워딩을 하나 창작 해낸 것이다. 킬러문항을 덮기위해 언론들이 합심해 급조한  이 말에 기자는 무릎을 쳤는데 바로 '매력적 오답'이다. 과연 용산 권력의 심기에 따라 바람도 불기 전에 미리 눞는 풀같은 한국 언론의  신의 한 수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글만 공들여 잘 써도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하는 1인입니다. 저는 출범 이년만에 PV 220만 조회수를 돌파한 인터넷 매체 케이 큐뉴스 대표 겸 기자 박문혁입니다. 얼룩소의 존재를 이제야 파악한 늦깍이 입니다. 만시 지탄없이 얼룩소 번영위해 제대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1.4K
팔로워 2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