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마음에 없는 소리?
애초부터 그런 건 없다.
마음의 크기가 작아서
마음의 형태가 흐릿해서
마음의 상태가 불편해서
없는 셈 치는 거겠지.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
소리를 낸 마음이.
(김재호)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마음이 내는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교육이라는 명목과 사회성이라는 틀에서 자라면서 우리는 표현하는 것에 제한을 두고 절제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거나, 침묵을 택하게 됩니다.
마음이 입을 다물면 '좋은 게 좋은 거지 뭐.'라는 짧은 문장에 지배를 당합니다. 혹여 마음이 부스럭 소리를 내며 존재를 드러내려 해도 애써 포커페이스를 유...
-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