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4
모르는건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모르면서 자기 멋대로 해석한걸 억지로 우기는건 죄입니다.

만일 "사흘"이라는 말을 기자가 몰라서 그걸 굳이 "4일"이라고 보충 해설을 해놓고 나중에 문제가 되니 "'사흘'이라는 말은 사전상 3일이라는 뜻이지만  '사'라는 단어가 들어있기 때문에 '4일'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3일을  의미한 것인지 4일을 의미한 것인지 발언자에게 확인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솔직히 거의 20년에 가까운 경력을 가진 기자가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몰랐다는 것도 충격이지만(저는 이공계 출신인데, 제 주변에서 이 표현을 몰랐다는 사람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학교육을 미국에서 받은 이공계 출신 30대 젊은이입니다.), 전후 대응은 정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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