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일 · 일리있는 소리를 합니다.
2022/03/09
저는 최근에 이 주제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어요.

조금 부끄럽지만 요즈음 수입이 없거든요. 알바를 새로 구하려고 했는데, 손목이 아파서 곤란해졌어요. 주로 카페 알바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커피머신을 쓰려면 템핑하느라 손목을 계속 쓰니 손목에 염증이 생긴 지금, 카페 일을 구하면 악화도 악화인데 애써 구한 일을 금방 그만두게 될 것 같더라고요. 보호대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금전적으로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되기 전부터 글을 쓰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상업 소설인데,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장르였고 지금도 좋아하는 장르에요. 웹소설의 시대라서 작가가 되기 위한 허들이 많이 낮아졌잖아요. 어렸을 때에는 글 쓰는 걸 좋아하니까, 직업으로 삼으면 싫어하게 될 테니 절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어쨌든 돈은 필요하고, 여지껏 돈을 벌던 방법은 막혔으니 부업을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이었어요. 뭐가 많더라고요. 사실 얼룩소도 그렇게 찾다가 들어왔고요. 그런데 이것 저것 다 보고, 찾고, 시도도 해보고 하는데 어렵고 힘들고, 마음이 자꾸 지치더라고요. 자괴감도 자꾸 들었어요. 내가 배가 불러서 이러나? 돈 버는 데 간절하지가 않아서 이런가? 하지만 더 간절하게 궁지에 몰릴 때까지 버티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여유가 있을 때 벌이를 찾고 싶었거든요. 기왕이면 나와 맞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강아지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쓰는 양을 생각해보니 연재를 하기에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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