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조력자살 사이, 위태로운 현실
저는 평소 긍정적이고 밝고 해맑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
등산도 한 달에 두 세번 가고, 일주일에 서너번은 꼭 운동을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굉장히 무기력하며 우울한 생각만 들더라구요.
자꾸 무슨 생각만하면 기승전-죽고싶다,살기싫다로 끝나더라구요.
우울증 초기인 것 같아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기관이 어딘지도 몰랐고,
왠지 돈이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그냥 약만 받아왔어요.
아무도 내 얘길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았고,
굳이 부모님께는 얘기해도 돌아오는 소리는 어떨지 뻔하기에 말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혼자 삭히며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이어갔습니다.
지금은 무기력한 증상이나, 우울한 감정은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력자살에는 찬성하고 아직도 제 의지는 변함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