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109 · 정리되지 않은 생각 조각 모음
2022/05/04
잼민이는 들을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이라고 해도 될 걸 마치 구제불능, 천방지축 등을 싸잡아 표현하는 것 같은데 어감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인터넷 방송을 많이 접하는 젊은 세대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더라고요.

자신의 동생을 잼민이 ㅅㄲ라고 하는 사람을 봤을 땐 놀랐습니다. 동생이 실수한 걸 잼민이 ㅅㄲ라 그렇다고 하는데 과연 이걸 '어려서 그래'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초딩, 초글링이라 일컬어지는 시대부터 아이들이 점점 자신이 고집불통 천방지축인 것마냥 취급받으며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와 배려는 커녕 오히려 천대 아닌 천대를 받으며 자라온 새싹들에게 한 편으로는 올바르게 자라야 한다는 강박을 심어주는 모순적인 사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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