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인에게 선택이란...
나는 결정장애가 있다.
선택의 순간이 제일 무섭고
그래서 번번이 선택을 회피해버리거나
선택의 순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아무거나 결정해버리고는
후회하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선택을 신뢰하지 못해
또다시 결정장애에 빠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의 밑바닥에는 손해와 실패를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러한 심리가 오히려 나쁜 선택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그런 내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극도로 예민해지는 나는
모든 에너지를 고민하는데 쓰다가
결국 내가 이러한 고통을 겪는 이유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못하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럴 때마다 황당함을 누르고
방전된 나를 다독이며 안심시키는 역할은
예랑의 ...
선택의 순간이 제일 무섭고
그래서 번번이 선택을 회피해버리거나
선택의 순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급하게 아무거나 결정해버리고는
후회하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선택을 신뢰하지 못해
또다시 결정장애에 빠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의 밑바닥에는 손해와 실패를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러한 심리가 오히려 나쁜 선택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그런 내가 결혼을 한다.
그리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극도로 예민해지는 나는
모든 에너지를 고민하는데 쓰다가
결국 내가 이러한 고통을 겪는 이유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못하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럴 때마다 황당함을 누르고
방전된 나를 다독이며 안심시키는 역할은
예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