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림의 연속

Lee KyoungTae
Lee KyoungTae · 두 아이 아빠, 크리스천, 게임개발자
2022/06/17
티비를 보다가 오은영 박사님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다.

"결혼 생활은 원래 쪽팔림의 연속이에요.
서로에게 쪽팔려도 상대방이 가장 나를 믿어줄 것이라는 신뢰로 겪고 감당해 나가야 하는 것이 결혼 생활입니다."

그 이야기에 무릎을 탁! 쳤다.

결혼한 지 십 년차가 되어가는 우리 부부는
서로 못 볼 꼴을 잘 보여주며 살고 있는 것 같다.

유치하게 투닥거리며 때로는 서로 소소하게 다투기도 하고, 서로를 짠하게 보며 위로하고 위해주며 그렇게 살고 있다.

풋사랑에서 찐사랑으로 익어가고 있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

앞으로 더 나이들고 더 늙어갈수록 더 깊은차원의 못볼꼴을 보여주겠지만,

그거야말로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거 아닐까 생각해본다.

애들 생기고나서는 우리 둘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 앞으로 자주 찍어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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