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9/05
두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지난주 설문 문자가 왔다. 2학기 학교장 재량휴업일 변경에 관한 것이었다. 10월에 예정되어 있던 재량휴업일을 9월 4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였다. 갑작스러웠지만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찬성을 표시했다.

하지만 반대표가 많았거나, 교육부의 압력 때문이었는지 재량휴업일 변경안이 취소되었다는 안내문이 내려왔다. 정상 등교를 하라는 것이었다. 

정상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까 의아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하여 단축수업을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전교생이 12시에 하교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어느 정도 혼란을 예상했지만 사전 예고 없는 단축수업에 당황스럽고 화가 난 학부모들도 많았다.

나중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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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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