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등산을 하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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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mi · 안녕하세요.
2022/03/09
  한달 동안 열 번의 등산을 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친구의 말에 무기력하고 게을러진 
몸을 이끌고 두번 째 등산을 했습니다. 

항상 아침이 게으른 제가 친구와의 대화에 오기가 생겨 약속을 했고, 그 친구가 들어줄 소원을
생각하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주에 첫 미션으로 산에 올랐을 때는 '힘들다, 공기가 좋구나, 저절로 다이어트 되겠는데! 몇 분 남았지?
도착 한지 얼나마 걸렸더라?' 라는 생각과 이 힘든 산행을 마쳤다는 보람을  잠시 만끽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두번째 등산은  같은 산을 또 오르기 때문에 어디서 쉬고 언제 쯤 도착 할지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해서 그런지 지난 주 등산 때와는 다르게 깨달은 무언가가 생겼습니다. 
조금 더 등산에 집중을 했다고 해야 하나.... 

산이 가파라지면서 점점 숨이 차 오르고 다리는 무거워 지고. 순간 멈춰서 포기하고 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목표 지점을 생각하고 '20분만 가면 돼, 10분만 더' 마음의 소리로
무거워진 몸을 다독이며 한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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