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미용실

다기
2022/05/14
어제 퇴근길에 머리를 자르러 동네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자를까도 생각했었지만. 주말엔 집에서 푹 쉬기도 하고 다른 약속도 있어서 잠깐이면 되니깐 그냥 퇴근길에 들리기로하고 미리 미용실에 전화를 해두었었죠.  미용실에 도착하니 아주머니 한분이 염색을 마무리 하고 계셔서 바로 내 머리를 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얼른 자르고 집에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죠. 내 차례가 되어 컷트를 시작 하면서 날이 더워지니 평소보다 짧게 잘라달라고 이러쿵저러쿵 대화가 오갔고 서로 소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컷트를 시작하자마자 원장님 친구분께서 들어오시네요. 이런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근 20년을 이 미용실을 이용했을 만큼 오랜 단골미용실이거든요. 원장님이 전같으면 옆에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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