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다른 분들과 좀 다른 의견일 거 같은데,
전 그냥 써도 무방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린이 같은 표현은 좀 남용 아닌가 싶지만,
주린이, 요린이 이런 표현은 벌써 많이 쓰이고 있는데 굳이 이제 와서 쓰지 말자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표현들에 긍정적인 편인데, 일단 재미있고, 그냥 초보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뉘앙스를 주기 때문에 언어의 사용을 풍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어른보다 서툰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어린이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서툴고, 더 많이 배워야 하고, 성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관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어린이의 특권이 아닐까요?
주린이 같은 표현은 어른이지만 특정 분야에선 아...
전 그냥 써도 무방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린이 같은 표현은 좀 남용 아닌가 싶지만,
주린이, 요린이 이런 표현은 벌써 많이 쓰이고 있는데 굳이 이제 와서 쓰지 말자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표현들에 긍정적인 편인데, 일단 재미있고, 그냥 초보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뉘앙스를 주기 때문에 언어의 사용을 풍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어른보다 서툰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어린이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서툴고, 더 많이 배워야 하고, 성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관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어린이의 특권이 아닐까요?
주린이 같은 표현은 어른이지만 특정 분야에선 아...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미숙하다거나 못한다는 표현이 폄하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많은 부분에서 미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른도 어느 분야에 입문자라면 당연히 미숙합니다. 그건 그냥 현실이지, 누구를 폄하하는 게 아닙니다. 주린이란 말은 어린이를 폄하하는 말인가요, 주식입문자를 폄하하는 말인가요? 어느 쪽도 폄하하는 게 아니라 두 그룹을 연결한 일종의 비유일 뿐입니다.
'미숙하다', '못한다'는 의도로 사용하는건 충분히 얕잡아보고 폄하하는 것이 아닐까요?
입장이 다를 수 있죠. 저는 '~린이'라는 표현에 아동에 대한 혐오가 깃들어있다고 생각하고, 그 이전에 이미 우리 사회가 충분히 아동 혐오적인 분위기이기에 이런 용어 사용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참고하실만한 칼럼 두개를 두고 갑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50416363892350?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0DKU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104301627015
저도 서툰댄서님 말에 조금 더 공감이 가네요
입장이 다를 수 있죠. 저는 '~린이'라는 표현에 아동에 대한 혐오가 깃들어있다고 생각하고, 그 이전에 이미 우리 사회가 충분히 아동 혐오적인 분위기이기에 이런 용어 사용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참고하실만한 칼럼 두개를 두고 갑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50416363892350?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0DKU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104301627015
저도 서툰댄서님 말에 조금 더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