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테린이, 주린이... 그냥 '초보'라고 하면 안되나요?

연키
연키 · 동물 해방을 꿈꾸는 초식 동물
2021/10/23
오늘은 조선일보의 <테니스 스커트 입고 인증샷... 2030 테린이들, 코트에 떴다>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사 내용보다 '테린이'라는 말이 들어간 헤드라인 때문에요. 기사에서는 '골린이(골프+어린이)', '테린이(테니스+어린이)'와 같은 합성어를 사용했는데, 이외에도 요즘 특정 분야에서 미숙하거나, 서툰 사람을 'O린이'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주린이, 헬린이, 요린이 등등...

그런데 이전에도 많은 지적이 있어 왔듯이, 어린이를 미숙하고, 서툰 존재로 규정하는 말은 최대한 지양했으면 좋겠거든요. 특히 어떤 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으면 'O린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 때문에 왠지 '어린이'가 얼른 성장해서 벗어나야 하는 부정적인 상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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