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온전히 살아가고 싶은 시간3

오미숙 · 60기념 일지
2022/03/14
나는 남편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 이었고,  남편은 내 변한 모습에 화가나는 상황이  계속  되다가
남편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  했다.  내겐  또 다시  모성의  본능이 스멀거리며  남편을 돌보기  시작 했고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검사결과에  안도  하며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남편  없이도  세상을 잘  살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던  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나의  울타리였고,  내게  보이지 않는 힘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내 반란은  흐지부지  되는 상황이  되었지만  남편  또한  나를 이해하는 순간이  나름 있었는지  하나씩  하나씩  고치려  애쓰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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