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인생에 대해서

보헤미안 킴
보헤미안 킴 · 자유롭지만 자유를 꿈꾸는 자유인
2022/03/22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컴컴한 어둠이 짙은 새벽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하루를, 한달을, 많은 세월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부지런한 삶을 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오히려 매우 게으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은 아닙니다. 남들보다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여 대학졸업 1년을 앞두고 편입공부를 해서 소위 이름이 있는 대학을 졸업했고, 다소 늦은 졸업을 했지만 취업난이 저녁 뉴스의 기사거리일때 취업을 하였으며 상당기간 직장생활도 성실히 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했다고 누군가에게 말하기는 부끄러운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지런함과 게으름. 이 반대되는 개념에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을까요? 정도의 차이? 타인과의 비교? 오늘은 갑자기 다른이들이 한 참 출근해서 모닝 티타임을 갖고 있을 시간에 게임을 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왜 게으른 사람이 되었을까? 나는 게으른 사람인가? 내 생활에서 내가 느끼는 기분은 게으름인데 머리로 생각해보면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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