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연습, 웃는 것도 연습해야 하는 우리

2022/03/22
최근 주변과 통화하며 다들 잘 지내지 못하다는 소식을 많이 듣게되었습니다.
사연, 상황, 이유 각기 다른 통화 내용이지만 그들이 처한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다르지가 않네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듣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래도 미칠 듯이 쏟아낸 상대방들이 이야기가 끝날 무렵이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지만 해소된 듯한 숨을 내쉬고, 연습된 미소를 지어 줍니다.
그리고 그제야 제 안부를 묻습니다.
저는 제 안부를 짧게 끝내고 다시 친구에게 질문해요.
그럼 다시 준비된 듯 쏟아내기 시작해요. 똑같은 말을 반복해요.
괜찮아요. 두번째에는 조금은 해소된 듯 농담도 섞어가며 이야기해요.
이때 연습한 스마일말고 진짜 웃음을 나누더라구요.

오늘이 힘드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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