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의 끝은 어디쯤일까..

允.
允. · 되게되게 행복할 예정.
2022/03/13

올해 39살 
벌써 서른 후반 끝자락에 다다랐고 
6년을 일해온 직장을 퇴사한지도 3개월이 지났다. 
3개월의 방황은 끝이 보이지 않고 
무기력이 내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아직도 뭐하나 온전히 이루어 놓지도 못한 나는 
점점 자신감마저 잃어버렸고 매일 똑같은 일상만 반복하며 
지내는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죽어가고 있는 것인지 무섭다. 
다시 살고 싶다. 다시 살아보고 싶다. 
이 무기력함을.. 내가 이겨 낼 수 있을까? 
내가 다시 설 수 있는 자리가 또 있을까? 
오늘도 인간이기를 실패하고 
다람쥐의 인생을 빌어 똑같은 쳇바퀴를 돌리며 살아간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낭만 가득한 삶에 내가 있기를.
1
팔로워 11
팔로잉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