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2022/03/18

 새벽에도 쿵쿵쿵
 아침에도 쿵쿵쿵
 점심에도 쿵쿵쿵
 저녁에도 쿵쿵쿵 

4601호에
공룡이 사는 줄 알았다 

동선이 그려진다
작은 방에서 현관까지 와다다다
출근에 늦었나 보다 

19시 50분
거실 한 자리에서 20분간 쿠웅쿠웅
저녁 운동시간인가 보다 

4501호의 평화를 위해
용기내어 최대한 정중하게
노란 쪽지로 부탁을 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
4601호에
아무도 안 살고 있는 줄 알았다 

멋진 이웃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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