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짝

2
2월 29일 · 경계선, 경계선에서, 경계선을 넘어
2022/03/18
새벽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출근할 때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둘째 학교 데려다 주고 오면서 셋째도 학교를 데려다 줘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물론 평소에는 학교까지 걸어가는 녀석이기 때문에 간만에 데려다 주는 일이 매우 기분 좋았던 모양이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단축 수업이 진행되는 한 주 동안 둘째 픽업을 점심 이후 이른 시간에 해야 했고 막내 녀석이 다시 돌아올 때 비가 오면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말은 무조건 학교까지 데리러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둘째와 셋째 픽업 시간이 겹칠 것 같아 둘째에게 좀 기다리라고 했다. 셋째가 나왔다. 어제 저녁에 들었던 친구 이야기를 통해 함께 나온 친구가 아주 친한 단짝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좀 아는 체를 했다. 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일상과 일상을 잇는 경계, 특별히 나와 우리를 만들어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
5
팔로워 9
팔로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