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천정에 물벼락

지영
지영 · 이런저런 잡설
2022/03/12
주말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갑자기! 이상하게! 자꾸! 물소리가 들렸다. 주택도 아닌데 화장실에 물이 세나? 아무리 살펴봐도 물이 셀수가 없는데, 오후 3시부터 들리는 빗물떨어지는 소리가 참 신경을 거슬리게했다. 
그렇게 6시까지 소리를 참다가 다시 화장실이고 내방 창문을 보다 천정을 보니 어라? 벽지가 울었네. 울룩불룩한 벽지를 만져보니 물이 고였다. 
급하게 관리소에 연락을 해 아저씨가 오셔서 보다가 "몰딩에 물이 세네요." 라고 하셨다. 아깐 물까진 안샜는데...
윗집에 가서 확인을 하니 하수도 관이 빠져서 물바다라고... 수리문제를 말했는데 그집은 세입자라 집주인과 얘기를 해봐야한단다.
대충 바닥을 닦고 잠깐 나갔다가 오니 천정엔 장난아니게 물이 고여서 결국 칼집을 내 물을 뺐다. 한대야가 나오고 누런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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