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와 '단추 구멍 없는 세대'
2022/12/31
‘마시멜로 이야기’. 영어 원제는 ‘Don't Eat the Marshmallow... Yet'이다. 이 이야기는 ’인내의 과정은 쓰나 그 결과는 달다‘는 격언으로 요약될 수 있다. 미국에 살 때 아이들의 간식으로 하얗고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우유에 넣어 주기도 하고, 또 마시멜로를 뭉쳐 과자를 만들어 먹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달콤한 것이 바로 이 마시멜로이다.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 형형색색의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을 잘 이기면, 더 큰 마시멜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펼쳐주고 있다. 하루하루를 유혹하는 달콤한 것들에 입맛들이기 시작하면 미래를 대비한 착실한 저축은 너무 먼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욕구보다는 더 많을 것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가장 눈부신 시절을 기꺼이 견딘 사람이 바로 청춘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내는 것이다.
4살 짜리 꼬마아이들에게 실험이 시작되었다. 한 명씩 각기 다른 방에서 아이들이 있는데 상냥한 미소의 아가씨가 들어와 마시멜로를 하나 씩 놓고 15분간 탁자 위의 마시멜로를 먹지 않는다면 상으로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주도록 할 것이라는 제안이다.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유혹이다. 어떤 아이는 먹고, 어떤 아이는 먹지 않아 하나의 마시멜로를 상으로 받았다.
이야기는 10년 후로 넘어간다. 두 종류의 아이들의 삶이 추적되어 그들의 성장과정과 이후의 삶이 통계되었는데 어떻게 되었겠는가? 당신이 예상한 대로이다. 한 순간의 유혹을 참고 견딘 아이들이 학업에서나 친구관계에서 또한 스트레스 관리도 뛰어난 것으로 나왔던 것이다.
예전에 우리 가정에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