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9
강부원님의 글은 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정독하게 됩니다.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은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픕니다. 시대가 어지러울 때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무리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런 상황이면 어느 누가 당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버틸 수 있는 사람들은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었겠죠. 


영혼이 맑은 사람 

지금도 여전히 주변에는 이름 모를 사이비 집단이 많고 어렵지 않게 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의 주 타깃이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저와 같은 그들이 말하는 ‘눈이 맑고, 영혼이 맑은 사람’ 입니다. 

저는 귀가 얇아 남의 말에 잘 현혹되고, 흔히 말하는 호구가 되는 일이 많은 사람입니다. 필요도 없는 물건을 강매 당해서 집에 가져오기도 하고 싫어도 거절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농담 삼아 지인들과 가족들이 제게 모델하우스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넌 가면 무조건 계약이라고요. 실제로 가계약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취소한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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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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