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참 무례한 말을 두 번이나 듣게 되었다.

하나는  나에 대한 직접적인 것,
다른 하나는 내 친척의 하소연이였다.

작년 11월 난 결혼을 했다.
결혼했을 당시 나이는 29세.
주변에서는 "요즘 추세는 서른 넘어 결혼하는거라던데.. 빨리가네~"라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리고 현재 나이 서른.
이젠 보는사람마다 
"애기는 언제가져?~"
"서른이면 나이도 있는데 조만간 가져야지~"
"나이들면 힘들대~ 낳을거면 빨리낳아~"
라며 한마디씩 거들고 계시다.

오늘 시어머니께서는
"애기는 언제 가질거니?~ 내년에는 가져야지~ 너 나이 서른인데"
라며 연락을 하셨고...

나는
"서른이 어때서요~ 저 더 놀다 애기 가질거에요. 바빠서 여행한번 못갔는데 서러워서 어떻게낳아요!"
라고 응수했다.
(나름 할말 다하는 며느리다..!)

그랬더니 어머니 왈
"그러다 애 안들어서면 어떻하려구그래"
이때 난 목 끝까지 아래와 같은 말을 어머님께 하고싶었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