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아마 여러분이 가장 많이 만나고 겪어 본 사람들은 바로 주택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공인중개사들일 것이다. 나는 부산 해운대에서 지식산업센터 즉 사무실 위주로 부동산을 거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공인중개사들은 복잡한 상업지역에서 상가를 위주로 거래하는 분들이나 시외에서 토지나 공장 등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도 있고, 재개발되는 지역이나 새로 짓는 건물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도 있다. 사무실 전문 공인중개사로서 할 만한 이야기들을 몇 개 준비하고 있는데, 상가에도 같은 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사무실을 구하는 분들 외 소상공인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인중개사로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한 명 또는 두 명이 사용할 사무실을 구한다면 월세 사무실보다는 차라리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기를 권한다. 공유 오피스가 처음 볼 때 생각만큼 저렴한 것은 아니겠지만 월세 외 부수적인 비용들이 해결되기 때문에 결국엔 이득이다. 인터넷, 정수기, 프린터, 난방 등 사무실 유지 관리 보수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업 초장기에는 언제든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고 사업 자체가 중단될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최소 1년에서 2년 장기간 계약을 하는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것 자체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계약이 끝나기 전에 나가면서 새 임차인을 구할 때 애를 먹게 되는 경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