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가시고 옷을 정리히게 되었을 때. 가장 면저 버리게 되는 옷이 값비싼 정장 종류의 옷들이었습니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날에만 입게 되는 정장류의 옷들은 거의 새거나 다름이 없었지만 버릴 때는 1순위가 되더군요.   
저랑은 사이즈도 좀 안 맞고  취향도 아니라서 아깝지만 그냥 다 버렸는데 수거함에 넣기 전에 혹시 필요한 사람 가져 가라고 수거함 주변에 걸어 두었거든요.
1차로 두 보따리 갖다 놓고 또 갖고 가니 그새 거의 다 누군가가 갖고 갔더라구요.
신발도 나란히 놔두고 왔는데 다 없어지고...
나름 강남이었는데 좀 의외였어요. 그 담부터는 깨끗한 옷은 수거함에 넣지 않고 항상 밖에 놔두는데  금방 다 없어집니다.
근데 수거 사업을 하시는 분들한테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걸 새삼 알게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