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아이러니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 후
성전에 들어섰는데
알다시피
장사치들이 있어
채찍을 들어 정화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그 당시 유대인의 뿌리 속까지 박혀있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짐승을 사서
그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데
그냥 바치는 게 아니라
그 짐승에게 자기 죄를 대신해서 죽게 함으로
자기 죄가 덜어진다는 식의
유대인 특유의 계약 문화의 한 단면입니다.
우리는 그냥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화가 나셔서 채찍을 드셔서
성전을 더럽히는 상인들을 쫒아내버리셨다고만 아는데...
한번 제가 그린 그림 한번 보시죠...
자기 죄를 덜기위해
그들의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 유대인의 그 당시 종교의 문화를 보면
성전 앞에
인간들의 죄를 대속할
싸구려 비둘기부터 비싼 가축까지 거래하는 곳이 있을테고,
그 돈을 환전해주는 사람도 있을테고,
제물들을 죽이는 곳도 있을테고
성전이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갈테고,
성전앞에서 짐승들 울음소리 배설물, 거래하는 소리,
죽은 제물들의 피냄새 등등
복잡복잡 난리가 아니었을겁니다...
많은 돈이 오고가는 현장엔
뒤를 봐주는 주먹들이 있을테고,
그것들을 용납하며
점잖게 그들에게 상납받는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 이하 종교인들이 있었을겁니다..
결국
성전이 짐승의 피를 매개로 이뤄지는 비지니스 현장이 되어버린겁니다..
그러나
그 당시 율법학자건 제사장이건
그건 당연한 종교전통같은 것이었던 겁니다...
사람들은 죄를 짓는데
그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가축이나
아님
돈이나 물물거래로 짐승을 사서
그 짐승의 피로 대속함으로써
자신이 깨끗해지는 종교적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말이죠...
그걸 보고
항상 사랑을 말씀하시던 예수님이시지만 격분하신 겁니다...
일단 고함 치며 야단을 치셨겠죠...
하나님을 모시는 신성한 성당에서
짐승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짐승을 죽이는 거래를 하는 너희들 사악한 넘들아 꺼져라...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조용히 갈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요??...
이때 그 주먹들이 나섰겠죠...
예수 너 까불지말고 니 갈길이나 가라고.....
그래서
몸 싸움이 났을테고
쪽수에서 ...
머가 보이나요??.....^^;;;
스스로 마지막 문장에서 고백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