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안다는 건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납득하는 것이다. 우리는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가 왜 좋은 일인지 알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학습을 통해 그렇게 납득했다. 우리가 선거를 왜 하는지, 왜 모든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지,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이해할 필요는 없다. 어떠한 논리로든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납득하고,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면 된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분명히 이해한다면 평생을 분노에 허덕일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