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입사원때였다.
수십명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었고,
최고참 상사로 보이는 사람이 부하직원을 심하게 질책했던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하다.

회의실은 그 두사람의 공간이라 느껴졌다.
일방적으로 소리지르며 혼내는 사람과
고개를 숙이며 간간히 죄송하다는 대답만 하는 사람.
그리고 그 둘을 제외하고 아무런 말도 안하는 수십명의 사람들.

정말 그렇게 혼나야만 하는 일이었을까?
아니, 혼난다는 행위자체가 필요한걸까?

누군가 잘못된 방향으로 걷고 있을때
그 길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주는게
먼저 지나간 사람의 올바른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실패를 한다.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실패라는 이름으로 놓여져 있을뿐이다.

결과만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