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상 가난의 공포스러움은 사람을 비굴하게 만든는 것 아닐까요?
내 가치관이 누가봐도 정당하고 지킬만한 것인데도 가난때문에, 생계가 위협받기때문에
꺾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세상에는 존재하기 때문이죠. 속은 쓰리지만 가난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야 생계가 유지될 때 가난한 사람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
다른 분들은 가난을 어떻게 볼 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경험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 나이에도 아직도 가난에서 허덕거리고 있으니....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사회가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흔히들 자존감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잖아요. 절벽 끝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느냐 재력을 등에 업고 바라보느냐만 가지고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가치관아니겠냐고요.
저는 실제로 가난하지 않지만 가난하다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먹고 살만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글을 작성했어요. 제 글이 본인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위만 바라보며 나눌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작은 파동 정도는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