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1

aromar
aromar · 공감할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2022/03/12
발그레한 볼 비비며 어린 봄꽃이 추위 앞에서  솜방망이 같은 주먹으로 쨉을 날리며 까불어댄다.  하루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더니 어이없이 보고 있던 겨울이 겁없이 까부는  어린 봄꽃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줄려고 꽃샘 추위를 일으킨다.
그 매서운 맛에 몸을 잠시 웅크리는가 싶더니 다시 덤빈다,
아마 뒤에 떡하니 서 있는 겨울보다 더 힘센 봄 하나  믿고 까부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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