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이 이성으로서 더 끌리는 이유

우리 주변엔 언젠가부터 상처받아도 좋으니 한 번쯤은 자극적인 사랑, 좀 더 열렬한 사랑, 좀 더 미치는 사랑을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것도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매우 드라마틱하게 말입니다.
물론 인간은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위험을 감수해보고 싶은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금지된 사랑의 스릴을 맛보고 싶어 하는 것도 그런 욕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나쁜 남자 혹은 나쁜 여자 캐릭터에 끌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 사람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 A씨는 이상하게 남자관계만은 늘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주 그런 자신을 한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삼십대 중반인 지금까지 몇 번의 연애를 했는데 만나는 남자들 유형이 다 비슷했습니다.
남자들은 이기적이고 못돼먹고 바람까지 피우면서도 오히려 A씨 앞에서 당당하게 구는 점까지 닮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돈을 요구하는 남자도 있어서 A씨의 재정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연애사를 아는 주위 사람들은 그런 남자들과 만나지 말라고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귀에는 그런 간곡한 충고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여전히 비슷한 캐릭터의 나쁜 남자에게 끌리곤 했던 것입니다.
A씨와 같은 타입은 반듯하고 성실한 남자들을 잘 참아내지 못합니다.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착하고 성실한 남자들은 작은 일에도 쉽게 만족합니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웬만한 건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대신 성실한 남자에게는 극적인 긴장감이나 재미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나쁜 남자 캐릭터에 끌리는 여자에게는 흥미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 여자들일수록 그 무엇에도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남자, 거칠고 파괴적이며 이기심으로 가득한 남자에 더 강하게 이끌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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