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까? 아니면 감정 소모 그만하고 접으라고 해야 할까?

파란하늘 흰구름
파란하늘 흰구름 · 파란하늘 흰구름
2022/09/11
짝사랑은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할까? 아니면 감정 소모 그만하고 접으라고 해야 할까?

나는 대학생이 되어서 만난 절친의 이야기가. 보통 이리 말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겠지만 정말 절의 이야기가. 나만 알고 있어야 한다며 몇 번이나 신신당부하며 했던 얘기인데 여기서 이리 얘기해도 되나 싶다. 
이 친구와 나는 우리 패밀리 멤버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친한 사이다. 우리에 대해서는 서로의 가족들도 다 알고 지낸다는 사이라면 우리의 친밀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현재 같은 계열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다니고 있는 직장은 다르다. 근처에 살고 있어서 자주 만나고, 카톡이나 전화 통화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다.
이런 내 친구가 얼마 전에 우물쭈물 주저주저하면서 어렵게 말을 꺼냈다. 고민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 했다. 그날따라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평소와 다른 점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평소처럼 "뭔데? 뭐야? 나한테 못할 예기가 있어?"라고 너무나 가벼운 톤으로 물어보았다. 그 친구는 "그게 말이야......"라고 하며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였다. 
"왜 뭔데? 무엇이든 물어 보살. 뭔데 그렇게 뜸을 들이는 거야?"
"사실은......"
"답답하게 왜 그래? 뭐야? 혹시 무슨 일 있어? 어디 아픈 거야?"
나는 그 찰나에 '정말 이 친구가 어디 아픈가? 아님 대형 사고라도 친 건가?'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했다. 내심 '설마... 별일 아니겠지'라고 나를 진정시켰다.

이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언제나 긍정적이고 유쾌하며 명랑하기까지 하여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59
팔로워 1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