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직업을 그냥 직업으로 안보고 직업으로 귀천을 따진겁니다.

김현정 · 그들의 운명이며, 나의 운명이다!
2021/10/07
저는 기자라는 직업인데요.
추천 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기자랍시고 다니려고 하면, 요즘은 그 회사들이 욕을 먹고 있고요, 그 회사에 충성해야 합니다. 
회사원이 되어야 하죠. 그러니 기자라는 직업이 아닌 그냥 직장인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이름 없는 회사서 기자다운 기자로 살면 배고픔 감수해야 하고, 
넉넉하게 못 삽니다. 사회에서도 뭐? 어디 매체요? 이러고. 
매체 따라 등급 나누고요. 
그런데 직업은 말 그대로 추천, 비추천이 아니라. 
자기가 평생 업으로 살아야 할 일입니다. 
귀찮고 하루는 제끼고 싶어도, 하기 싫은 걸 해야 하는 거고요. 매일 같이. 
그렇게 열심히 산 사람의 직업이 추천, 비추천이 어디 있습니까. 
직업도 소위 운명인데. 
그리고 기왓장 30년 구운 사람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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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발 딛고, 밥벌이 하는 삶. 자존심이 밥 안 먹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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